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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여름_도쿄 디즈니 스토어

쑤기씨 2020. 3.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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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도쿄에 출장을 다녀온 사진을 끄적이다 몇장 올려본다. 

일본이란 곳은 모두가 알겠지만 캐릭터 천국이다.

꼬마 아이부터 할머니까지도 캐릭터 소품을 가방에 달고 다녀도

하나 어색하지 않은 나라.

 

나같은 어설픈 덕후는,

나이가 들수록 '나이값'이라는 단어를 의식하여

이제 그만 해야하는것인가 하고 생각한적이 종종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상에

이리도 예쁜 것들이 많은데..

 

푸우와 스티치 모기향 거치대

국내에서는 액상 모기향으로 보통 여름에 사용하는데

일본에는 초록 빙글빙글 모기관련 소품들이 눈에 띄는걸 봐선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여간 일본은 새로운 것도 많이 개발하지만,

지나간 것들에 대한 것들도 참 잘 갖고 있는다.  
그래서 다니다보면 빈티지한 완구와 소품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봉제 덤벨이다. 1키로짜리로 귀여운 칩 앤 데일이 땅콩 양옆에 매달려 있다.

집에 어디에 굴러다도 운동기구로 보이지도 않고 인테리어로 귀엽게 보여지니 

아이디어가 재밌다. 

넘나 예쁜 인어공주, 사실 좀 사고 싶었으나 내가 또 언제 들겠나 싶어서 자제했다.

'집에 에코백 100개가 있는데도 부족하냐'고 했던..

친오빠 말이 생각난다.  

(그렇다...부족하다.. 마음으로...)

여름이라 여름 상품으로 우비와 우산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우산 손잡이 커버도 따로 판매한다.

 

일본은 원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만들겠다고 느껴질만큼

정말..별거 다 판다.. 

없는게 없다..;; 

 

그리고 여름이면 라인업 되는 릴로 앤 스티치,

여름에 이만한 캐릭터가 없으니까.

참 여름마다 잘 데리고 나온다.

 

사실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나름대로 각오를 하고 실행하느라,

일본상품을 구매 안한지 1년이 다되어 간다.

 

하긴.. 개인 관계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다.

나라는 더하겠지..

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명확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귀를 막고, 눈을 감고,

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있는 세상에서 

함께 더불어 살기 참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만 바보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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